고구려, 작은 나라였던 국가는 어떻게 동아시아의 강국이 되었을까고구려를 떠올리면 거대한 영토가 먼저 떠오른다.광개토대왕의 정복전쟁, 장수왕의 남진, 만주와 한반도 북부를 아우르는 넓은 영역, 그리고 중국의 여러 왕조와 맞서 싸우던 강한 군사력.그래서 고구려를 처음부터 강대한 나라였던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모든 강대국에는 강대국이 되기 전의 시간이 있다.고구려 역시 처음부터 거대한 국가가 아니었다.기원전 37년 주몽이 졸본 지역에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에서 시작하지만, 초기 고구려는 여러 정치집단이 결합해 있던 사회였다. 주몽을 중심으로 한 부여계 집단과 기존의 토착 세력이 결합하면서 국가의 틀이 만들어졌고, 이후 왕실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통합이 점차 진행되었다.여기서 고구려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