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기, 정치적 혼란 속에서 최영과 이인임의 갈등은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최영은 강직하고 정직한 인물로, 권문세족의 일인자인 이인임을 처벌하는 데 반대하게 된다. 이인임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사람들은 최영이 늙은 도적을 살려준 것에 대해 비난하게 된다. 이인임은 권문세족의 권력 중심에 있었고, 그의 세력은 고려 사회에서 쉽게 무시될 수 없는 것이었다. 최영은 그의 결정을 통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려 했지만, 결국 권문세족의 세력이 여전히 고려 정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이후 고려는 원나라에서 명나라로의 교체기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명나라가 고려에 통고한 내용은 과거 원나라가 소유하던 땅, 특히 철령 이북 지역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