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는 압록강을 건너 위화도에 도착했지만, 여름 장마로 인해 강물이 불어나 건널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병사들이 희생되었고, 식량은 썩어가고 군사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졌다. 이성계는 최영에게 군의 상황을 알리고 다시 한 번 요동 정벌을 포기해야 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최영은 이성계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물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성계는 고민에 빠졌다. 위화도에 계속 머물면 병력 손실이 심해지고, 고려로 돌아가면 왕명을 거역한 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계는 깊은 고민 끝에 결국 요동 정벌을 포기하기로 결심한다.이런 상황 속에서 이성계의 회군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함께 정벌에 나섰던 지휘관이 이성계를 찾아와 진정인지 물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