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탄생

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탄생
이번 편에서는 호모 에렉투스 이후 인류의 진화 과정과 문명의 탄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류가 어떻게 진화하며 문명을 형성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호모 에렉투스는 요리를 통해 흡수율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큰 뇌를 가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60만 년 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렌시스의 공통 조상으로 여겨지며, 도구를 만들고 불을 사용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네안데르탈렌시스의 등장
10만 년 전에는 네안데르탈렌시스와 같은 세 번째 인류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현대 인류와 비슷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높은 지능과 언어, 상징체계를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매장 풍습을 가지며 뛰어난 석기 문화를 발전시켰지만, 약 3만 년 전까지 지구에서 번성한 후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
4만 년 전, 인류의 최종 단계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 등장합니다. 이들의 뇌 용량은 1300~1500cc에 이르렀고, 능숙하게 언어와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이 시기까지 네안데르탈인과 여러 인간 종들이 지구에 공존하였으나,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이들은 멸종하게 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약 4만 년 전부터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나가며, 주로 강이나 해안선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진화의 복잡성
각 인류의 진화 과정은 단순한 선형적 변화가 아니라, 다양한 종과 계통이 분화하고 혼합되는 복잡한 연결 고리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호모 에렉투스가 되고, 다시 네안데르탈인이 되었다가 사피엔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 종은 독립적으로 진화하며 서로 다른 경로를 걸어왔습니다.

신석기 문화와 농업의 시작
신인류는 1만 년 전 각지에서 신석기 문화를 발달시키며 정착하거나 유목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진화상으로 짧은 시간일지라도,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역량은 현대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삶을 단순하고 원시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약 9천 년 전, 중동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농업이 시작됩니다. 농경 생활이 확립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반복적인 삶의 패턴 속에서 문화가 태어나고, 사유재산 개념, 계급, 사회 제도가 생겨났습니다. 인류는 자연에서 벗어나 사회라는 새로운 관념의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세계 4대 문명의 탄생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문명은 다음의 네 가지입니다:

1. 이집트 문명
2. 메소포타미아 문명
3. 인더스 문명
4. 황하 문명

이들은 모두 청동기 문명이었고, 문자를 사용하며 거대한 도시국가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들 문명은 모두 큰 강을 기반으로 발전했습니다. 강은 식수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농사를 가능하게 하며,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는 주요한 경로가 되었습니다.

-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중심으로,
-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강을 중심으로,
- 황하 문명은 황하강을 중심으로 발달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두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인류는 진화를 거쳐 문명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문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