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의 통치 말기는 그의 폭정과 비극적인 사건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관심사인 미녀를 뽑는 일을 임사홍과 임승재라는 부자에게 맡겼습니다. 이들은 전국에서 미녀를 모집하기 위해 백성들의 아내와 딸, 심지어 양반의 첩까지도 끌고 오는 잔인한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임승재는 연산군의 사랑을 받기 위해 이미 시집간 자신의 누이동생까지도 바쳤다고 전해지며, 이러한 행위는 당시 사회의 도덕과 윤리를 무시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이런 상황에서 연산군은 점점 더 폭주하게 되었고, 결국 신하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12년 9월 1일에 중종반정을 일으키기로 결심합니다. 반정을 주도한 신하들은 군사를 끌고 궁궐로 달려가며, 이 과정에서 유자광이 함께 했습니다. 그는 과거 무오사화의 주범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