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가 만약 이성계와 정도전을 제거했다면, 고려는 아마 계속 유지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정몽주는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서 이성계의 병문안을 가기로 결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방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에게 정몽주를 제거하자고 끊임없이 주장해왔던 인물로, 결국 그의 뜻이 실현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정몽주가 이성계를 찾아가 시를 주고받는 장면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깊다. 정몽주는 "단심가"를 읊으며 고려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고, 이방원은 그 기회를 틈타 정몽주를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이방원은 결국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처치하며, 이로써 이성계가 실권을 잡는 길을 열어준다.이성계는 이제 실권을 쥐게 되었고, 공양왕을 몰아내고 조선의 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