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연고성쇠와 인간의 생로병사는 진리이자 대자연의 법칙이다. 이러한 순환 속에서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현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이 사실은 우리의 존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죽음이라는 개념을 멀리하고, 그것이 자신에게는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살아간다.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고통을 증대시키는 원인이 된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의 그림자에 쫓기며 살아간다. 이는 마치 개구리가 구렁이에게 쫓기는 모습과도 같다. 낮에는 낮의 일상 속에서, 밤에는 밤의 고요 속에서도 우리는 죽음이라는 존재에 끊임없이 둘러싸여 있다. 자는 시간조차도 죽음의 그렁이에게 쫓기는 개구리의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에게 불안과 두려움을..